선진국에서는 첫 번째로「안전제일」, 두 번째로「품질제이」, 세 번째로「생산제삼」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러한 것은 안전이란 모든 산업의 설계나 작업에 있어서 우선 전제조건이 되기 때문에 첫째조건이 된다. 불안전한 설계나 작업을 염두하고 계획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둘째로는 품질이 안 좋으면 모든 안전사고의 요인이 되며 생산한다하여도 판매자체가 안되고 나아가서 소비자들에게 이미지가 나쁘게 알려져 신뢰를 잃게 된다. 셋째로는 앞서 안전과 품질의 조건이 만족되어야만 생산에 돌입하는 것이 선진국의 안전관리에 대한 개념을 갖고 순서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다. 물론 선진국이라도 처음에는 시행착오를 거듭하여 이러한 올바른 개념을 갖게 되었던 것이다.

후진국은 이와는 반대로 첫째. 기술력도 부족하고 자금도 열악하고 안전의식 또한 부족하기 때문에 무조건 생산으로 돌입하여 실패를 거듭한다. 둘째. 부실한 조건을 이유로 품질관리에 소홀하지만 생산 후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제품가격을 받을 수 없으므로 그때서야 품질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다. 셋째. 안전사고가 한번만 발생하게 되어도 재해로 입은 직/간접적인 손실이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회사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것을 실제보고 느껴 그때서야 안전제일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된다. 이처럼 선진국과 후진국의 안전의식이나 개념의 차이가 반대로 진행된다는 것만으로도 선/후진국을 구별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