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과 ‘방지’의 뜻을 사전적 의미에서 보면 豫防(예방) : [명사] 질병이나 재해 따위가 일어나기 전에 미리 대처하여 막는 일

防止(방지) : [명사] 어떤 일이나 현상이 일어나지 못하게 막음 이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안전사고의 경우에는 ‘방지’ 보다는 ‘예방’이 옳은 표현이다.

헌법 제34조에도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여 한다.”라고 규정되어 있다. 방지는 코앞에 왔을 때 차단하는 의미를 갖고, 예방은 말 그대로 ‘예방주사’라는 용어가 말해주듯 언제 어디서 올지 모르는 전염병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목적이 있으므로 안전사고의 경우에도 예방이란 표현을 쓰는 것이 옳다. ‘방지’란 용어는 일본에서 재해방지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데서 비롯된 것으로 알고 있다.